잘난척하더니 부족한실력 들통나 대참사낸 여아나운서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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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아나운싱 실력, 여기에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풍부한 지식까지.
아나운서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한두 가지가 아니죠. 막중한 역할이 부여된 만큼 실력이 의심되는 실수를 저지르면
거센 비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부족한 실력 들통 나 개망신당한 여자 아나운서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현

실제 스포츠 못지않은 인기와 관심을 누리는 e스포츠 분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 팀에 소속돼 경쟁하는 다양한 e스포츠 리그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2021 LCK 스프링’ 역시 지난 1월부터 많은 게임 팬들의 기대와 성원 속에서 절찬리에 진행되고 있죠.
그러나 시즌의 첫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 데이에서 다소 불편한 상황이 연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행사는 LCK 스프링 시즌에 출전하는
10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의 각오, 출사표 등을 비대면으로 청취하는 구성으로 진행됐는데요. 팀이 너무 많아서였을까요?
행사 진행자로 나선 이정현 아나운서는 10개 팀 중 KT의 출사표는 듣지도 않고 곧바로 다음 순서로 넘어가 각 팀에게 프랜차이즈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방송이 시작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프랜차이즈 도입에 대해 입을 열며 처음으로 카메라에 등장한 KT 강동훈 감독과 유칼 선수. 강동훈 감독이 먼저 질문을 받은 프랜차이즈 도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자 이정현 아나운서는 앞서 누락된 출사표도
이야기해달라고 말을 붙였고, 이에 강동훈 감독은 “KT가 이렇게 존재감이 없었구나” “자존심 상한다”며 자조 섞인 드립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했는데요. 이쯤되면 질문을 빠뜨린 진행자로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 한 마디는 던질 법한데
이정현 아나운서는 우스갯소리를 건네는 강동훈 감독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생글생글 웃기만 했고 결국 방송 종료 후 해당 장면은 ‘KT 패싱 사태’라는 이름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KT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정현 아나운서는 곧바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 입장을 전했지만 사과 대상이 누구인지도 정확히 밝히지 않았을뿐더러
첫 줄부터 ‘실수했어요 ㅠㅠ’라며 마치 징징대는 듯한 사과문 같지도 않은 사과문을 게재해 분노에 불을 붙인 격이었는데요.
이후에는 곧바로 광고글까지 게재하면서 성난 KT 팬들의 더 큰 반발을 자아냈고, 결국 비난이 거세지자 “화상 인터뷰가 처음이었고
게임 전문 진행자도 아니었기에 진행이 미숙했다” “기분 나쁘셨던 관계자 분들과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사과문 내용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이혜성

생방송 현장에서 아나운서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순서 하면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질문만을 던지고, 매끄러운 답변을
이어가야 하는 인터뷰 아닐까요? 지난 2019년 KBS 입사 4년 차의 파릇파릇한 신인 아나운서로 K리그와 유벤투스 FC 경기 종료 직후
인터뷰 진행을 맡게 된 이혜성. 아시다시피 해당 경기는 호날두의 일명 ‘날강두’ 태도로 직관을 간 관중들을 크게 빡치게 한 바 있는데,
이혜성 아나운서는 보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는 후문입니다. 이혜성은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보통 해외 선수들을 인터뷰할 때는 리포터가 한국어로 질문하면 옆에 있는 통역가가 그 내용을 번역해서 전해주고 이를 들은 선수가
자신의 모국어로 답하는 게 보통이죠. 하지만 이날 이혜성의 입에서 나온 건 한국어가 아닌 영어였습니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뛰어난 스펙답게 영어 실력이 좋은 건 알겠는데, 부폰의 모국어는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였기에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거기다 영어에도 능숙하지 않아 이혜성의 질문을 겨우 알아들은 부폰은 질문에 이탈리아어로 답했고, 옆에 있던 한국인 통역사가
이 답변을 통역해 이혜성과 시청자들에게 한국어로 전달했죠. 문제는 이혜성의 영어 인터뷰가 애초에 논의되지 않은 사항이었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통역가가 동행한 인터뷰라면 이혜성의 영어 질문은 필요도 없거니와 생방송으로 진행돼 실시간 자막이 달릴 수도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혜성이 영어로 질문을 해도 그 질문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죠. 결국 해당 인터뷰를 보던 시청자들은 통역된 부폰의 답변으로
이혜성이 물어본 질문 의도를 짐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당사자인 부폰도 잘 못 알아듣고, 인터뷰 내내 옆에 서 있던 통역사조차
자신의 할일을 잃은 상황에서 본인 혼자 신나서 영어 실력을 뽐낸 이혜성. 방송 종료 이후 혼란스러운 영어 인터뷰에 대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빗발치자이혜성은 “경기가 지연돼 인터뷰 시간이 빠듯해져 통역 단계를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했다”고 해명했는데요. 아나운서라면 상식적으로 시청자를 고려하는 게1순위여야 할 텐데, 경솔한 개인의 판단으로 생방송에서 영어 인터뷰를 할 생각을 한 점이 오히려 기본 자질조차 되어있지 않다는 반응을 자아내며 긁어 부스럼만 만들었습니다.

이윤진

한때 월드스타로 미국 진출을 시도했던 가수 비의 영어 선생님으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이윤진은 고려대학교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춘천 MBC 아나운서, OBS 경인TV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캐나다 브리시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영어학을 수료한 이래 국제회의 통역가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배우 이범수와 결혼, 슬하에 아들과 딸을 출산하고 자녀들과 종종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죠. 이윤진은 여배우에 비견될 만한 화려한 외모도 외모지만 놀라운 스펙으로 더 유명했습니다. 어릴적 아버지가 주재원에서 근무한 터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해 영어에 오랜 기간 노출됐을 뿐만 아니라 영어는 물론 인도네시아어, 불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엄친딸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비 외에도 과거 마이클 조던, 베컴 등 유명 운동 선수들의 통역을 역임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상당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는데, 본인의 주장과 달리 실제 통역 수준은 형편 없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과거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 사장의 강연에서 호스트로 진행을 맡은 이윤진. 이날 행사가 촬영된 무편집본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고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본인 피셜 ‘국제회의 통역사’로 우리나라 5급 공무원 외교관 양성 기관인 국립 외교원에서 강연한 사람치고 민망한 수준의 영어 실력은 자랑했기 때문인데요.

이윤진은 순간적으로 적절한 단어를 골라내는 게 가장 중요한 통역가의 자질임에도 불구하고 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해 인터뷰이가 대신 알려주는가 하면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버벅거리고, 질문자의 질문도 제대로 변역하지 않는 등 전문 통역가가 맞는지 의구심을 자아낼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How did you know that?”을 “How did you knew that?”으로 질문하는, 중등 문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시제 오류까지 범하며
“저 영어로 통역업을 하고 있는 게 놀랍다” “영어 정말 못한다” 등의 반응을 자아냈죠. 게다가 주어진 진행과 통역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한 학생이 토리버치 사장에게 질문을 던지려고 하자 “자신감을 가지라”며 질문자의 태도를 지적하는 무례한 행동까지 해 보는 이들의 불편함을 유발한 이윤진.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확산되며 사람들은 이윤진의 통역 실력과 국내의 우수한 동시통역가들의 통역 영상을 비교, 이윤진의 실력은 웬만한 통번역 대학생의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악평을 쏟아냈고, 애초에 기본조차 돼있지 않은 실력을 본인이 가장 잘 알텐데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돈을 받고 통역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방송이나 행사에서는 아무리 베테랑 아나운서라고 해도 긴장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실수도 할 수 있죠. 하지만 그 실수라는 게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의심할 만한 수준이라면 실수가 아닌 자질 부족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