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한국 이름 냅두고 멋대로 외국 이름으로 바꿨다가 욕먹은 음식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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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한국 이름 냅두고 멋대로 외국 이름으로 바꿨다가 욕먹은 음식 TOP3

여러분은 이 사진이 뭘로 보이시나요? 한 스트리머의 팬 카페에 ‘형이 만들어준 삼다수 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인데요. 해당 스트리머가 우리는 이걸 삼다수 바가 아니라 얼음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죠.

이러한 사회적 약속을 무시하고 원래 있던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바꿔버린 음식들이 더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멀쩡한 한국 이름 냅두고 멋대로 외국 이름으로 바꿨다가 욕먹은 음식 TOP3> 에 대해 알아볼게요!

3위 네이쳐스 시리얼

최근 틱톡에서 건너와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음식이 하나 있죠. 큰 그릇에 과일을 넣고, 음료수를 부은 다음 얼음을 넣고 먹는 네이쳐스 시리얼!

외국에서 네이쳐스 시리얼이 유행하면서 한국의 유튜버들도 먹어보기 시작했는데요. 문제는 이들이 네이쳐스 시리얼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이었죠.

외국에서 뭐라고 부르든 간에 우리는 이걸 화채라고 부르기로 했는데, 마치 처음 먹는 음식을 먹어보는 듯한 리액션에 네티즌들이 거부감이 들었던 것입니다. 화채라는 이름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굳이 이런 이름을 쓸 필요가 있나 싶네요.

2위 부대나베

부대찌개는 들어가는 재료는 외국 재료들이지만, 전쟁 직후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만든 음식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하지만, 이러한 상식을 깨버린 음식점이 등장하고야 말았습니다.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진행 중인 가게에서 부대찌개로 보이는 음식을 부대나베로 적은 것이죠. 게다가 돼지갈비 덮밥과 돼지 김치볶음밥을 부타 가루비동과 부타 기무치동으로 적어놓아 논란이 되었습니다.

한 손님이 “부대찌개 맛있네요~ 김치볶음밥도 맛있었어요~”라는 리뷰를 달자 굳이 거기에 “김치 볶음밥 아니.. 부타 기무치… 부대찌게 아니.. 부대나베..”라는 댓글을 달아놓은 것이죠. 이를 본 누리꾼들이 ‘한국 음식을 굳이 일본식으로 바꿔 불러야 하나’, ‘도쿄풍 부대찌개도 존재하냐’고 반응하며 해당 가게에 대한 분노를 삭히고 있다고 있네요.

1위 밥 부리또

요새 줄까지 서서 먹는다는 이 음식! 요즘 핫하다는 이 음식은 김 위에 밥을 펴고, 재료를 넣고, 돌돌돌 말아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김밥처럼 보이는 이 음식을 “밥 부리또”라고 부르고 있었던 것인데요.

하지만 만드는 과정부터 외형까지 김밥과 너무 닯았고, 들어가는 재료도 불닭, 마라치킨, 우삼겹 같이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김밥 재료들이었죠.

“외국에서는 부리또에 밥이 들어가기도 하니까 밥 부리또라고 부를 수도 있지 않냐”는 의견이 무색하게, 또띠아 한 장 없이 순수하게 김과 밥만으로 말아버리는 모습은 영락없는 김밥이었죠.

다시 한 번 사회적 합의를 어기는 이름에 분개한 네티즌들이 “밥부리또엔 역시 라누들이지”, “아 김밥헤븐 땡기네”처럼 말하며 해당 가게를 비꼬고 있는데요.

이 음식에 ‘밥 부리또’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외국에서는 이미 스시 부리또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퓨전음식을 한국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최근 복숭아 속에 요거트를 채운 디저트를 일본어인 ‘그릭 모모’라고 부르면서 왜 굳이 한국어를 냅두고 모모라고 부르냐는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최근에는 요식업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차별성을 위해 기존 이름이 아닌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그러한 이름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고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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