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이 마동석을 공들여 ‘이터널스’에 캐스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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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좀비 때려잡더니 다음 작품은 이세계? 바로 배우 마동석. 마블 팬들에게 K-액션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마동석, <이터널스>에 강림했다.

#프로필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후 미국으로 귀화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조커조차 분노조절잘해로 바뀔 법한 우람한 체격, 무적의 방패라는 다부진 등빨과 거칠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으로 조폭, 깡패, 강력계 형사 등 마초적인 배역에 찰떡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사실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도 잘 어울린다. 원래는 미국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했었다. 32살에 <천군>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별명은 마블리. 배우 김혜수가 그를 ‘마쁜이’라 부른다는 인터뷰 후 그녀의 애칭을 따라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마블리, 마블을 만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쉬 역으로 활약하게 되었다. 원작상 길가메쉬는 헤라클레스의 친구로, 인간의 역사에 너무 깊이 관여한 죄로 감옥에 갇혀 있었던 인물이다.

정의롭지만 규율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로, 마냥 정의와 평화만을 고집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득을 생각하기도 하던 <범죄도시> 속 마동석의 캐릭터 등과 함께 잘 어울리는 배역이라는 평을 들었다.


또한 초인적인 능력과 불사의 수명을 가져 100t 이상의 무게도 들 수 있다는 길가메쉬는 쉽게 말하면 헐크와도 같은 포지션이라, 마동석을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는 의견이 많다.

제작사 마블은 마동석의 피지컬을 본 뒤 길가메시에 캐스팅하기 위해 영화화 과정에서 작품의 설정을 바꿀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한다. 더군다나 한국계 미국인이기에 영어에도 능통해 현지에서도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 올해 11월경 개봉할 작품에 대해 마블팬들의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다.

#달콤살벌

보기만 해도 살벌한 스트릿 파이터 재질의 이 남자. 과거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했던 당시 몸무게 120kg, 상완 23인치, 허벅지 25.8인치에 벤치프레스 220kg 등 어마무시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과거 UFC 초대 헤비급 챔피언인 마크 콜먼과 故케빈 랜들맨의 개인 트레이너였다. 무명 시절에는 연예인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기도 했었다. 21인치의 어마무시한 팔둘레를 자랑하는 그는 대한팔씨름연맹 이사를 맡고 있다.


드웨인 존슨이 그에게 팔씨름 제안을 하기도 했다. 57개의 작품동안 134명을 병원에 로켓배송, 17명은 불구로 만들었으며 15명은 하느님께 보내드렸다고 하니 영화 속 마동석의 상대 악역들은 악당이지만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로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준다.

포브스 선정 밤길이 무섭지 않은 연예인 1위지만 그런 그도 오히려 부드러운 면모가 많았는데,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고 병아리를 무서워한다. 힘조절을 잘못해서 터질까 걱정이 된다고 한다. 에뛰드하우스 모델을 했었다.


2016년 중반부터 예정화와 공개열애 중이다. 무려 열일곱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만난 두 사람은 결별 루머 없이 예쁜 사랑을 꾸려가는 중이며,이터널스와 앞으로 개봉할 다른 작품들이 마무리된 후 결혼 소식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때때로 협박도 스위트하게 한다. 과거 해외 직구 거래 시 프로필 사진을 마동석 사진으로 해두면 물건이 빨리 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코리아 터프 가이로 전 세계에 인상을 남긴 배우 마동석. 예고편만으로 200만뷰를 넘긴 영화 이터널스에서 어떤 카타르시스를 줄 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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