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번 유재석 건드렸다가 지금까지 못나오고 있는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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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유재석의 위치는 대단합니다. 그는 일반인들은 물론, 연예인의 연예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MC인데요.

그런데 이런 유재석을, 그것도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용감하게 ‘까 버린’ 연예인이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KBS 개그맨 최효종입니다.

그는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사마귀 유치원, 애정남 등 사회 풍자 개그를 크게 흥행시킨 바 있는데요. 인기에 힘입어 예능까지 출연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갔죠. 그 중에는 개그맨들과 패널로 출연한 해피투게더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가파른 상승세에 판단력이 흐려졌던 걸까요? 최효종은 해피투게더에서 선 넘는 애드립으로 큰 비난을 샀습니다. 무려 유재석을 향해 디스 개그를 날렸던 건데요.

최효종은 토크를 하던 도중, 자기 전 30분동안 유재석이 국민MC로 왜 잘 됐을까를 고민한다고 밝혔습니다. 친구와 그 주제로 싸운 적도 있다고 털어놨는데요.

친구는 유재석이 잘된 이유를 ‘평범함에서 묻어나오는 친근한 매력’이라고 얘기했지만, 최효종의 의견은 완전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는 유재석이 잘된 이유가 철저한 이미지 메이킹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유재석이 과거 메뚜기 탈을 썼을 때부터 인기는 많았지만, 대중들이 그 시절을 유재석의 힘든 시절로 착각해 ‘저런 사람은 무조건 잘 돼야 한다, 힘든 시절 겪었으니 이제 우리가 인정을 해주자’는 동정어린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겁니다.

이는 유재석이 실제로 겪은 10년의 무명생활이 모두 ‘이미지 메이킹’, 즉 거짓이었다는 얘기나 다름없는데요. 유재석이 국민MC가 되기까지 길러왔던 진행 실력도 무시하는 발언이었죠.

이 발언은 당연히 네티즌들의 거센 분노를 자아냈는데요. 최효종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유재석 디스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유재석이 방송 분량만 나오면 이 정도면 된 거 같다며, 촬영장을 나가버린다고 밝혔는데요.

최효종은 그걸 보고 다른 프로그램 녹화에서 이 정도면 된 거 같다며 녹화를 끝내려다가 혼났다고 털어놨죠. 이는 유재석의 방송태도가 성실하지 않다고 까는 듯한 발언으로, 박미선은 “유재석 씨 그런 말 잘 안해요”라고 나서서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이어 다음 방송에서는 게스트 유인나의 팬이 아니라는 황당한 이유로 냉담한 리액션을 보여 논란에 오른 최효종. 네티즌들은 뜨고 났더니 초심을 잃었다며, 그의 건방진 발언과 무성의한 방송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그렇게 차곡차곡 적립된 최효종의 비호감 이미지는 결국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복귀를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상대가 유재석이 아니었더라도 최효종의 발언은 비난을 사기 충분한 무리수였는데요.

예능에도 분명히 선이 존재하는 법! 지나친 과장과 불쾌한 무리수가 없는 방송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