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급이었는데 서장훈한테 밟혀 방송에서 나가리 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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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급이었는데 서장훈한테 밟혀 방송에서 나가리 된 연예인

유재석, 강호동 등 A급 MC를 도와주는 보조 MC로는 성공하며 국민MC 자리를 넘보기도 했던 김제동.

하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 데는 실패하며 더이상 메인스트림에선 불러주지 않는 진행자가 되었습니다. 대중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그에 대한 평가는 기본적으로 개그스타일이 설교조가 깔려있다는 지적과 함께 듣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 나쁘게 들린다는 혹평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또 그나마 정치적인 발언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맡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죠. 현재 연예계에서도 점점 추락하는 그의 평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서장훈의 저격>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김제동 씨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씨의 같은 주제 다른 느낌의 강연 영상이 재조명 되었습니다. 두사람 모두 젊은 층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연을 진행했지만 가치관과 메시지는 전혀 달랐는데요.

2016년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한 방청객은 “20살 백수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주변에서 왜 취직을 안 하느냐고 자꾸 뭐라고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러자 김제동 씨가 “아무것도 안 하면 쓸모없는 사람입니까?!”, “저렇게 있으면 되지!”와 같은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죠.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취준생한테 아무것도 하지말라는게 레전드다”, “듣기 좋게 얘기하는 말이 무슨 쓸모가 있을지..”라며 거세게 분노했죠.

반면, 서장훈 씨는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점수 따려고 즐기고 싶은 거 즐겨라고 말 못 한다”, “즐기면 절대 안된다”와 같은 현실적이고도 냉철한 조언을 했습니다.

<스윙스의 촌철살인>

이런 와중 지난 23일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제동을 향해 시원한 저격을 하면서 이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스윙스는 “어린 친구들에게 ‘세상이 잘못했고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대우를 받아야 돼’라는 식으로 이상한 강연 펼친 한 사람을 보면서 토 나올 뻔했다”, “나에게 애가 있었고 만약 핸드폰으로 그 영상을 보고 있었으면 달리는 덤프트럭 앞에 그 폰을 깔았겠다 싶을 정도로 독이었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자기만 살려고 애들을 병신 만드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까”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사실 김제동 씨는 그동안 정말 많은 강연에 초청되어 활동을 해왔는데요. 하지만 종종 시대를 역행하는 사탕 발린 조언을 해왔던 것이 이슈가 되어왔습니다.

결혼은 커녕 연애도 제대로 못 해본 그가 연애특강은 물론 가정과 자녀 문제에 대해 말하는 점, 공기업은 커녕 회사생활도 해본 적 없는데 취업 컨설팅에 공기업 특강을 하는 모습에 대중들은 어쩐지 이질감이 들기 마련이었죠.

<정형돈의 겸손한 태도>

한편, 김제동 씨가 진행을 맡은 방송에 정형돈 씨가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정형돈 씨는 더이상 강연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는데요.

어느 대학교에 강연에서 하다가 성공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받자마자 정형돈 씨는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정형돈 씨는 “그 사람이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서 개뿔 아는 것도 없는데.. 난 아직 부족한 사람인데 그 사람들이 자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서 변한다는게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는데요. 그리고 그날 이후로 모든 강연초청을 거절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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