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역대급 진상짓 저지르고 손절 당한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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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족이 평생의 연을 맺는 자리인 만큼 인생 최대의 중대사로 여겨지는 결혼. 하지만, 이렇게도 중요한 결혼식에서 꼴불견 짓으로 뭇매 맞은 연예인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알아볼까요?

< TOP3 배우 이종수 >

결혼식에 참여하려면 장식으로 쓰는 꽃 하나도 사전에 정하는 것이 기본이죠. 이처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만큼 모든 것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한데, 행복한 아침을 맞이한 신혼부부에게 ‘노쇼’의 악몽을 준 연예인이 있다고 하죠.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종수 씨.

이종수 씨는 2018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소개로 결혼식 사회를 보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날의 수고를 위해 출연료 85만원도 입금 받았죠. 하지만 당일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그를 믿고 소개해준 지인은 사과조차 없는 그에게 분노, 고소까지 이어지게 됐는데요.

일주일 전에 펑크 나도 뒷처리하느라 진 빠지는 게 결혼식인데, 당일에 날벼락이라니 당사자는 엄청 속상했을 듯하죠. 이후 소속사는 이종수 씨의 출연료 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자를 섭외하기 위해 지불한 추가 비용까지 협의 후 보상을 약속했지만 끝내 그의 행방을 알아내진 못 했습니다. 그런데, 신뢰가 생명인 관계에서 씻을 수 없는 오명도 문제였지만, 논란은 ’85만원’에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이후 이종수 씨에게 3,000만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죠. 이 어마어마한 빚들은 모두 불법도박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이후 10일만에 이종수 씨가 입을 열었는데요. 그는 이메일을 통해 채권자에게 매달 이자를 주고 있다는 점, 원금 1,300만원 가량을 변제한 사실 등을 밝혔고, 추가로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고 덧붙이며 현재 그의 불안한 심경을 내비췄죠.

누리꾼들 역시 그가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카지노에서 일하는 모습이 포착. 이종수 씨는 일련의 사태들을 전혀 모른다는 듯 자연스럽게 지내고 있었으며, 고가의 승용차를 사용하는 등 사기 혐의자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박에 빠졌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이후 미국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약 1억 7,000만원의 채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는데요. 한 때 이글아이로 예능 치트키였던 그가 사기와 불법도박자가 되다니…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요.

< TOP2 방송인 현영 >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생애 가장 행복한 날에, 가장 주목 받을 수 있도록 결혼식장에 흰 옷을 입지 않는 건 사회생활의 기본 상식이죠. 하지만 잘못된 의상 선택으로 눈치 없는 민폐 하객으로 매번 언급되는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이휘재 씨의 결혼식에 나타난 현영 씨.

그녀는 화이트 미니 드레스에 회색 코트를 손에 쥐고 등장했습니다. 미처 모르고 흰 옷을 입었다면 단체사진 촬영할 때라도 주의했어야 할텐데, 굳이 신부의 바로 뒤에 자리한 현영 씨. 결국, 블랙 계통의 옷 사이로 너무나 눈에 띄는 두 개의 하얀색 드레스. 신부 문정원 씨와 나란히 하얀 옷을 입은 웃지 못할 민망한 장면과 과거에 현영 씨가 했던 발언이 이어져 그녀의 행동에 무언가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죠.

과거 현영 씨는 방송에서 이휘재 씨를 두고 남자로서 매력도 있고, 만나고 싶다며 돌직구 애정표현을 날린 적이 있던 것인데요. 이휘재 씨 역시 과거 그녀와 만날 뻔한 접점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이미 마음 속으로 배필로 정해두고 몰래 미니홈피를 검색해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짝을 정해야 하는 해당 방송에서 현영 씨는 이휘재 씨를 지목해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죠.

2년 씩이나 가슴앓이 하며 좋아했던 남자의 결혼식에 흰 옷을 입고 온 여자…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떠오르지만 현영 씨가 결혼식에서 손에 들고있던 회색 코트를 입었거나 자리라도 조금 바꿨더라면 이렇게까지 박제되진 않았을 듯합니다. 여담으로, 현영 씨의 결혼식엔 낸시랭 씨가 올 화이트 의상으로 등장해 뿌린대로 거뒀다는 웃픈 일화가 전해진다고 하네요.

< TOP1 개그우먼 김신영 >

평소 절친하게 지내오던 심진화-김신영. 심진화 씨의 결혼식에 축사를 맡아달란 부탁에 김신영 씨는 흔쾌히 수락했는데요. 하지만 진중해야 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개그 욕심을 주체할 수 없었던 건지 모두가 난감한 사건이 터졌죠.

축사를 시작한 김신영 씨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진화 언니. 너무 축하해.” 라는 말로 서론을 열었습니다. 신부 심진화 씨 역시 가장 친한 친구의 말에 코 끝이 찡해지려던 차였는데요. 김신영 씨는 형부 김원효 씨에게 심진화가 남자 복이 많아 잘해줘야 한다며, 과거의 남자친구들의 이름을 줄줄이 읊어대기 시작해버렸죠. 친구들끼리 만나서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는 자리라고 해도 이런 폭로는 너무 당황스러운데, 가족 친지가 모두 모인, 그것도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혼식장에서라면 정말 벌거벗겨진 기분일 듯한데요.

더욱이 김신영 씨는 이름뿐만이 아니라 직업이나 받은 선물, 그녀와 얽힌 에피소드 등 마음만 먹으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는 TMI를 쏟아냈죠. 이내 장내는 어수선해지고 신랑인 김원효 씨의 표정이 굳어지자 사회자인 정형돈 씨가 말렸지만, 더 말해보라는 시아버지의 부추김에 신이 난 김신영 씨는 끝까지 해버렸습니다.

결국,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이 이후로 김신영 씨와 두 달간 연락을 끊었었다고 하는데요. 부부가 되자마자 부부싸움 일어날 뻔한 폭로에 누리꾼들도 “어른들 친지들 다 모신 자리인데…” “결혼식이 장난인가?” “자기딴엔 개그겠지만 민폐임” 등 비난을 쏟아냈다고 하네요.

결혼식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해도 신부와 신랑입니다. 방송계에선 주인공인 연예인이더라도 적어도 결혼식에서만큼은 책임감과 배려심을 갖고 행동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이작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