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하는 연예인들도 있지만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일을 겪는 경우도 있죠. 꼼짝없이 거짓말에 당해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쓸 뻔하다가 뒤늦게 CCTV나 블랙박스가 공개되며 상황이 역전된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3위 한예슬

지난 2011년 배우 한예슬씨는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행인 도모씨를 차로 들이받고 뺑소니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도모씨는 한예슬씨가 사고를 내고 차 밖으로 나와보지도 않았다, 라고 주장하며 합의금 때문이 아니라 괘씸해서 신고를 했다고 말했죠.


한씨 소속사측에서는 “매니저가 사과와 함께 합의를 제시했고 보험 처리를 했다”고 해명했지만 “한예슬이 사과 한 마디 없이 매니저를 통해 돈으로 합의하려 한다.” 라며 대중들의 비판을 받았죠. 


하지만 아파트 주차장 내 CCTV에 당시 상황 녹화본이 공개되며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도씨의 엉덩이와 한 씨 차량의 후시경이 부딪혔을 가능성이 적고 도씨가 차가 다 지나간후에 눈치를 보며 주저앉는 장면이 부자연스럽다는 의견이었죠. 

경찰은 피해자 도씨가 전치 2주 진단서를 받았지만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것 외에는 치료를 받은 적이 없고 사고 직후부터 정상적으로 일상 생활을 해온 점에 주목했습니다. 


또한 한예슬 측에서는 도 씨가 상처에 대한 보험 처리를 받았고 계속 합의도 시도했으나 결국 뺑소니로 신고한 지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CCTV를 본 사람들이 “보험 사기 아니냐.” “도씨가 눈치를 보다 일부러 도씨 차에 가서 부딪힌다.” 라며 한예슬씨 편을 들며 사건은 마무리됐습니다. 

2위 강은일

2018년, 뮤지컬 배우 강은일씨는 음식점 여자화장실 칸에 A씨를 따라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강씨는 A씨의 말을 전면 반박하며 A씨가 갑자기 세면대 앞에서 강씨에게 입맞춤을 하고 나가려는 강씨를 다시 여자칸으로 잡아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강은일은 법정 구속됐으며 예정된 뮤지컬에서 하차하고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당하는 손해를 겪었는데요. 하지만 당시 화장실 쪽이 찍힌 CCTV 영상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강씨는 억울한 누명을 풀게 되었습니다. 


CCTV에는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직접 찍혀있지는 않았지만 그림자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강씨가 A씨에 의해 붙잡혀 화장실로 끌려 들려가는 움직임이었기 때문에 강씨의 진술이 맞았다는 것이 밝혀졌죠. 


이 증거를 바탕으로 2심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는데요, 만약 CCTV에 그림자가 찍혀있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강씨는 2년간 법적 다툼으로 빚이 생겼으며 구치소에서 생긴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다, 법적분쟁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위 김흥국

지난 6일, 가수 김흥국씨가 대낮에 차를 몰고가다 신호를 위반하고 오토바이를 뺑소니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A씨는 이 사고로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흥국씨가 오토바이를 치고 후속조치 없이 사고현장을 떠났으며 음주운전이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하지만 김씨의 블박이 공개되고 상황은 반전됐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하다 멈춘 김씨의 차를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앞쪽을 치고 간 것인데요. 김씨가 뺑소니쳤다기엔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치고 지나가는 모양새이죠. 


오토바이 운전자는 김씨에게 병원에 가지 않을테니 합의금으로 3500마원가량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김씨는 당시 내려서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것에 대해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괜찮냐’고 물어봤고 그냥 가길래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넘어갔다”고 했는데요, 영상에서도 김흥국씨보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과실이 더 보이죠. 


네티즌들은 사고 당시 블박 영상을 보고 “서 있는데 지가 와서 박는구만.” “오토바이 자해단 확실한듯. 오토바이 운전자 양아치다.” 같은 반응을 보이며 김흥국씨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증거가 없는 줄 알고 나쁜 짓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언젠가 진실을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CCTV나 블랙박스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게 정직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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