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륜을 소재로 한 각종 드라마, 영화들이 범람하며 불륜 남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조금 관대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라지만, 혼인 상태에서 배우자가 아닌 다른 상대와 이성적 관계를 맺는 건 도덕적, 윤리적 지탄을 받기 충분합니다. 

특히 사회적 영향력이 큰 유명 연예인이 불륜을 저지른다면 비난의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오늘은 절대 아니라더니 불륜녀와 주고받은 충격적 카톡 공개돼버린 남자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병헌>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대체불가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이병헌. 감히 넘볼 수 없는 화려한 연기 커리어만큼이나 사생활 관련해서도 참으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그가 불미스러운 스캔들로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건 지난 2014년 9월, 뜬금없이 20대 여성 두 명을 고소하면서부터였습니다.

연예인이 비연예인을 상대로 고소하는 건 보통 ‘악플’인 경우가 많은데, 이병헌의 고소 사유는 놀라웠습니다. 해당 여성들이 자신의 영상을 몰래 촬영한 후 10억원 대의 합의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는 게 그 이유였는데요. 


해당 기사가 보도되자마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영상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됐죠. 해당 여성들과의 관계부터 전후 사정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기에 대체 어떤 영상이길래 이병헌이 공개적인 고소까지 감행하는지 의문을 드러내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소 충격적인 사건의 내막이 밝혀졌습니다. 이제 막 연예계 데뷔를 준비 중이었다는 해당 여성들과 이병헌의 관계는 술집에서 우연히(?) 합석하면서 시작됐고, 여성들이 촬영했다는 영상은 이병헌이 자신들에게 은밀한 음담패ㅅ을 하는 순간을 담은 것이었죠.


당시 20대의 어린 나이의 여성들에게 이병헌은 “첫 경험이 언제냐”는 성ㅎㄹ에 가까운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얼굴과 성적매력 중 우선순위는?” 등 노골적인 성적 질문을 서슴지 않았다는데요.

기사 보도를 위해 순화된 게 이정도였으니, 실제로는 음담패ㅅ의 수위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됐고 곧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던 이병헌은 그야말로 망신 중의 개망신을 당하게 됐죠. 


사건이 여기서 끝났다면 결혼한 유부남 아저씨의 일탈(?) 정도로 마무리될 수 있었겠지만 사건은 곧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협박 여성 중 한 명이었던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자신이 사귀는 사이라고 주장함과 동시에 이를 증명하는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인데요.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 범국민적인 유행어로 회자되는 “너, 로맨틱, 성공적” 멘트와 더불어 새파랗게 어린 이지연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유부남 이병헌의 행적은 놀라울 정도였고, 곧 여론은 협박 여성들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넘어서 이병헌을 향한 강력한 질타로 이어졌습니다.


정황상 누가 봐도 불륜을 저지른 게 뻔해 보이는데, 최종적으로 이병헌은 재판에서 승소했고 이지연은 다른 협박 여성과 함께 징역형을 선고받았죠. 

다만 재판부에서는 “이병헌은 이지연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지연은 이병헌한테 관심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라는 뉘앙스의 판결문을 공개하며, 유부남 이병헌이 이지연에게 지극적성으로 구애하며 외도를 시도하다 사실상 실패, 역으로 여성에게 이용당해 협박을 당한 것으로 사건은 정리됐습니다.

소송 과정에서 공개된 일련의 대화 내용으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된 이병헌. 한동안 고전하나 싶었지만 본업을 워낙 잘하는 덕분인지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외도 시도 논란 이후에 배우로서 더욱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김동성>

지난 2019년, 재산 때문에 친모를 청부 살ㅎ하려고 시도한 한 여자 교사 사건이 논란을 자아내며 전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다행히 청부 살ㅎ는 실패로 마무리됐고 여교사의 남편이 아내를 신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유명 인물이 등장, 충격은 더 큰 충격으로 이어졌습니다.

한때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전설로 이름을 날렸던 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자 해설가로 활동중인 김동성이었는데요.


해당 여교사와 김동성은 내연 관계로, 친모가 자신과 김동성의 관계를 반대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여교사가 심부름센터 업체 직원에게 친모 살ㅎ를 의뢰한 것이었고, 김동성과 만남을 이어오면서 고가의 외제차와 명품시계 등 수억원의 선물을 제공한 것까지 수사를 통해 모두 드러나게 됐습니다.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살ㅇ 청부 사건에 전 국가대표 선수가 이름을 올리다니, 그 자체로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내기 충분했지만기사를 통해 공개된 타임라인을 짜맞춰보면 더 놀라운 비밀이 남아있었습니다.


김동성이 여교사와 비밀스럽게 만나고 있던 2018년 4월은 아내와 법적 혼인 상태에 놓여있던 때로, 전 부인과 이혼하기 전 남편이 있는 유부녀와 서로 불륜을 맺고 있던 것이었는데요.

살인을 청부한 범죄자와 불륜관계라는 충격적인 보도가 이어지자 김동성은 “인사만 하고 지낸 사이”라고 극구 부인하며 세상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아내와 이혼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에서 해당 여교사가 본인에게 선물을 줘서 친해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인사만 하는 사이인데 이런 고가의 선물이라니, 김동성의 석연치않은 주장은 얼마 못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교사와 만남을 이어오면서 김동성이 받은 선물은 2억 5천만원짜리 외제차를 비롯, 1천만원짜리 롤렉스 시계 여러개 등 자그마치 5억 원에 달했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이혼하기 전 여교사와 단둘이 해외여행까지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며 빼박 불륜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됐죠. 

거의 모든 게 밝혀진 상황에서도 김동성은 “팬심인줄 알았다” “친구끼리 여행도 못가냐”며 자신을 향하는 비난을 피하기 급급한 헛소리를 시전했는데요.


당시에는 여교사의 청부 살ㅎ 시도 사실에 포커스가 맞춰지며 불륜 논란도 조금씩 사그라들었지만 지난 2월, 한 유튜브 채널이 김동성이 여교사와 주고받은 카톡 내화 내용을 가감없이 공개하며 김동성의 충격적인 민낯이 다시 한번 공개됐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너무 야하고 충격적이어서 조금 순화했다는 유튜버의 첨언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여전히 낯뜨겁고 민망하기 그지 없었는데요.

여교사를 성적으로 유혹하는 건 기본, 노골적으로 선물과 현금을 요구하는 모습은 그간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그의 주장과 판이하게 달랐죠.


2019년 재판 당시, 해당 여교사는 최후 진술에서 “김동성을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물은 없어져야 한다는 비정상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며 눈물을 흘릴만큼 김동성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김동성은 그런 여교사를 깨끗하게 손절, 이후 아무일 없었다는 듯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 교제 중인 새로운 여자친구와 출연하는 행보로 또 한 번 논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에네스 카야>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 인기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웬만한 연예인 못지 않은 화제를 모은 터키 출신의 에네스 카야.

이른바 ‘떼 토크쇼’에서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캐릭터인데, 에네스 카야는 출연 초창기부터 연애 관계에 있어 굉장히 보수적이고 아내와 아들이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노래를 부를 만큼 애처가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죠. ‘터키 유생’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어찌 보면 꽉 막힌 사고방식이 웃음을 유발하며 향후에도 에네스 카야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팬이 비정상회담 갤러리에 ‘에네스는 바람을 안 필 것 같다’는 칭찬글을 올리며 예상치 못한 위기가 시작됐는데요.

해당 글이 올라오자마자 ‘어쩌라고’라는 이름의 작성자는 “에네스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착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격적인 글과 함께 실제 에네스와 주고받은, 누가 봐도 연인 사이의 대화로 추정되는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남녀 관계를 가볍게 말하는 ‘썸’이라는 단어조차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에네스 카야가 아내를 두고 낯선 여자와 이런 대화를 나누다니… 팬들은 조작이다, 증거가 부족하다며 작성자를 믿지 않았고 추가 인증을 요구했는데요.이에 ‘어쩌라고’는 음성 파일까지 인증하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문제는 이 작성자의 폭로가 시작에 불과했다는 점인데요. 에네스 카야의 총각 행세에 대한 첫 폭로 이후 추가로 무려 3명의 여성이 에네스 카야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속았다며 카톡 대화 내용을 인증했고, 그 내용들은 하나 같이 에네스 카야의 소름 돋는 두 얼굴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오빠 유부남이야?’라고 묻는 여성에게 ‘그런 말 나올 줄 알았어. 그래서 나랑 안 만날 거야?’라며 도리어 큰 소리를 치는가 하면, 방송 <자기야>를 보고 결혼 사실을 따져묻는 여성에게는 방송의 재미를 위해 제작진이 시키는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변명까지 늘어놓았죠.

줄줄이 굴비도 아니고, 터키 유생에게 놀아난 피해 여성들의 증언이 잇따르며 에네스 카야를 향한 사회적 공분이 커져 가던 가운데, 한 피해 여성의 인터뷰가 더 큰 비난을 불러왔습니다.


해당 여성은 에네스 카야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어떻게 된 거냐고 추궁하자 에네스는 “몰랐어?”라며 “나는 아는 줄 알았지”라고 뻔뻔한 모습까지 보였다고 전했는데요. 게다가 피해 여성이 격분한 상황에서 ‘간통죄’를 언급하자 갑자기 욕설을 내뱉고 목을 조르는 폭ㄹ까지 행사한 에네스 카야!

이후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한국인 이성을 찾는 한 외국인 채팅 사이트에 가명을 사용해 국적은 이탈리아, 학력은 석사로 가짜 프로필을 등록해놓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한국 여성들을 상대로 한 상습범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죠. 

방송에서는 가벼운 연애에 치를 떨고, 한 여자만 바라보는 지고지순함으로 어필해 놓고는 정작 뒤에서 양다리를 넘어 세 다리, 네 다리를 걸친 에네스카야는 모든 증언이 단 하나의 진실을 가리키는 상황에서 끝까지 “총각 행세는 한 적 없다”고 주장, 네티즌들을 분노케 만들었고, 현재는 어떤 소식도 들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의 모든 온오프라인 행적과 타인과 주고받은 지극히 사소한 메세지까지 차곡차곡 기록으로 남는 요즘, 어차피 모든 거짓말은 시간문제일 뿐 들통나게 돼 있습니다. 

단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은 향후 더 큰 역풍만 몰고올 뿐이라는 사실, 오늘 살펴본 세 사람은 뼈저리게 느꼈을 것 같네요.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