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레전드 탈옥수 신창원의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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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범죄자가 있습니다. 바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인데요. 쇼생크 탈출을 방불케 하는 탈옥과 907일 간의 도주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범죄를 저질렀던 신창원! 최근 그의 놀라운 근황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1997년, 부산교도소에 복역하던 신창원이 탈옥했습니다. 탈옥 후에는 빈집을 털어 현금을 훔치고, 훔친 차를 이용해 전국을 누비며 도주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곁에는 늘 여자가 있었고, 그는 여자들에게 의탁해 몸을 숨겼습니다. 또 추격이 심할 땐 쥐를 잡아먹으며 박스 안에서 일주일 넘게 은신하기도 했다고 하죠.

당시 경찰은 신창원 한 명을 잡기 위해 97만 명을 동원, 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신창원은 6번이나 경찰관의 추적을 따돌리고 도주해 일각에서는 ‘신출경몰’, 즉 신창원이 출몰하면 경찰이 몰락한다는 농담이 돌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도망다닌 세월만 해도 무려 2년 6개월, 훔친 돈은 5억 4천만 원이나 됐죠. 그러나 결국 신창원은 시민의 제보에 의해 체포됐고, 온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교도소로 돌아갔습니다.

체포 당시 입었던 티셔츠가 전국적인 유행이 될 정도였죠. 이후 신창원은 현재까지 교도소에 복역, 출소할 일은 없다고 전해지는데요.

재수감 직후엔 백여 통의 편지를 주고받은 이아무개 씨와 옥중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죠.

그런데 얼마 전, 방송을 통해 그의 근황이 밝혀졌습니다. 신창원의 현재 꿈은 소년범들을 상담해 더 이상의 범죄를 막는 것으로, 심리 상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창원은 복역 중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 시인으로 유명한 이해인 수녀와 적극적으로 교류해 왔죠. 또한 한때는 기독교에 귀의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후로는 법 공부를 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고 법학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교도소 측이 언론사에 보내는 편지를 발송해주지 않거나 허리디스크를 제때 치료해주지 않는 등 교도소 내 처우에 관한 소송을 제기, 변호사 없이 100만원, 5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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