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못지않는 재능으로 사랑 받는 아역배우들. 전국의 랜선 이모들이 시청률로 키웠다고들 하죠? 이대로만 잘 컸으면 싶었는데, 탈선을 저질러 퇴출까지 당한 국민 아역배우들이 있다는데요. 누군지 알아보러 갈까요? 렛츠 고.

< TOP3 한예린 >

4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로 30회 연장의 기염을 토한, 인기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이 드라마에서 한예린 씨는 맏언니 덕칠의 두번째 남편인 선택의 딸로 나왔었는데요. 이혼 가정의 마음과 새 엄마를 바라보는 사춘기 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었죠. 그 덕에 2006년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한예린 씨는 이후 미니시리즈와 사극 영화 등,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었죠. 그런데 2008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7명의 친구들과 함께 동급생 두 명을 집단으로 괴롭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게 된 것인데요. 피해 학생의 부모님은 아이가 300대 이상 맞았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사죄를 원한다고 호소하기도 했었죠.


해당 사건으로 한예린 씨에 대한 여러 괴소문이 돌기 시작했는데요. 그녀의 부모님이 직접 언론을 통해 아이에 대한 선처를 부탁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피해 학생에게 담배 연기를 내뿜은 것은 한예린이 아니다”라는 그녀의 부모님의 주장과 달리,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논란이 터지고 마는데요.


한예린 씨의 친구가 SNS를 통해 “내 친구(한예린)를 소개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이죠. 그 글에 따르면 한예린 씨가 돈과 담배를 좋아하고 자신이 폭행한 동급생을 입버릇처럼 원망한다고 적혀있었는데요. 당시 여전히 그녀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했죠.


이후 한예린 씨는 불량학생을 교화하는 소재의 영화에 주연으로 발탁되었으나, 제작 자체가 불발되며 이후의 활동도 묘연해집니다. 연예계 활동을 했다고 한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지 모르겠네요.

< TOP2 양진영 >

전설의 국민 드라마 중 하나인 <전원일기>, 22년 2개월의 대장정 동안 많은 스타들이 울고, 웃었는데요. 식지 않는 인기 덕에 지금까지도 재방송되고 있죠.

양진영 씨는 1981년 <전원일기>에서 어린 김금동 역으로 데뷔했는데요. 10년간 온 국민이 그의 성장을 지켜봤을 정도로 인기있는 캐릭터였죠.


하지만 밝고 명랑했던 금동이처럼 양진영 씨의 삶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90년대, 가정 문제와 내적인 방황으로 가출을 거듭하던 중 약물에 손대게 되어 <전원일기>에서 하차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양진영 씨의 방황을 멈추기 위해 제작진은 물론, 대선배 격인 최불암 씨와 유인촌 씨가 양진영 씨를 찾으러 다니기 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 양진영 씨가 갑자기 정신을 차린 것인지 <전원일기>에서 금동이가 농촌마을로 돌아오며 다시 출연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초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길거리에 쓰러진 취객의 지갑을 절도하다 불구속 입건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는데요. 이후 양진영 씨는 <전원일기>에서 완전히 하차하고 해당 캐릭터의 배우도 교체되었습니다.


연예계 활동이 뜸해진 후에 전해진 그의 근황이 정말 충격적이었는데요. 2002년 호스트바 종사자들이 경찰에 구속되었는데, 이 중 마담 두목으로 양진영 씨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사기 혐의까지 덧붙여져서 3년간 지명수배 명단에 들어가기 까지 했다고 하네요. 대배우 유인촌 씨와 최불암 씨가 그토록 챙기고, 애틋하게 생각한 아역임에도 비행을 일삼은 게 정말 안타깝네요.

< TOP1 정명현 >

앞서 언급한 ‘전원일기’ 외에도 장수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드라마가 있죠. 바로 ‘한지붕 세가족’인데요. 이 드라마에서 정명현 씨는 위 아래 할 거 없이 건들건들한 악동 병태 역을 맡아 승승장구하고 있었죠.

이후 MBC 대표 예능인 ‘일밤’에 출연하여 15살의 나이에도 대스타와 호흡을 맞추는 패기로운 예능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경규 씨가 그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일밤을 통해 ‘장닭’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하고, ‘복수혈전’에 출연시키기도 하는 등 매우 눈여겨보고 있는 듯 했는데요.


하지만, 그는 93년도에 유해화학물질을 흡입한 혐의와 심지어는 빈집에 들어가 고가의 금품을 훔친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후 그는 소년원에 들어가 죗값을 치루던 중 추가로 ㄱㄱ미수 혐의까지 받게 되었는데요. MBC에서는 출연 금지 연예인으로 등록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이 좀 잠잠해지고 한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했지만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 이후 조용히 외국으로 이민 갔다고 알려졌지만 2013년 느닷없이 그의 소식이 전해졌죠.

정명현 씨가, 2년 전 이미 부고를 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그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었죠. 유가족의 뜻에 따라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생활고에 의한 결정이었다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유쾌하고 에너지 넘쳤던 그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없음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는데요. 인기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인성 교육의 때를 놓쳐버린, 가장 최악의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미디어에 노출되는 아역배우들이 바른 길로 성장해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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